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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회의 소식] 5회 연속 금리 동결, 그 배경과 시장 영향은?

by *오늘의발견* 2025.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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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의발견"입니다.

 

오늘 한국시간 7/31일 새벽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있었습니다.

 

FOMC란 ? 연방준비제도(Fed) 산하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로, 1년에 8번 정례 회의를 개최합니다. 이 회의에서 Fed는 공개시장운영(통화정책)의 방향과 목표 기준금리 범위를 결정합니다. FOMC 회의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이 회의를 통해 미국의 현재 경제 상황(침체 또는 과열 조짐)에 따른 통화 정책이 발표되기 때문입니다. 즉, FOMC는 미국 경제의 방향성을 예측하고 글로벌 금융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행사입니다.

 

이번 FOMC 결과, 기준금리가 현재 수준인 4.25~4.50%로 5회 연속 동결되었습니다. 지난 6월에 이어 올해에만 벌써 다섯 번째 동결인데요. 이번 결정은 시장의 예상과는 다른 흐름을 보였고, 이에 따라 미국 뉴욕 증시와 암호화폐 시장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반면, 국채 가격은 하락하고 달러 가치는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금융 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왜 5회 연속 금리를 동결했을까?

최근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는 등 견조한 경제 지표가 발표되면서 일각에서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속적으로 금리 인하를 강하게 요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여왔죠.

하지만 연준은 이러한 압박과 시장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금리 동결을 결정했습니다. 그 배경에는 여전히 높은 물가 수준과 불확실한 경제 전망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예측 불가능성 또한 금리 동결의 중요한 이유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연준은 섣부른 금리 인하가 인플레이션을 더욱 부추기거나 부동산, 주식 등 자산 시장에 거품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왜 금리 인하를 주장할까?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초부터 연준에 금리 인하를 강하게 요구해왔습니다. 심지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해임을 거론하며 압박하기도 했는데요. 이는 금리 인하를 통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이를 통해 소비와 투자를 활성화하여 경기 부양을 꾀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즉, 경제 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 트럼프 행정부 입장에서는 낮은 금리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판단을 한 것입니다. 그러나 연준은 독립적인 기관으로서 물가 안정이라는 고유의 목표를 지키기 위해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향후 미국 금리 전망은?

이번 FOMC 회의에서 금리 동결은 만장일치가 아닌 2명의 반대 의견 속에 이루어졌습니다. FOMC에서 2명 이상이 반대표를 던진 것은 무려 32년 만의 일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이견은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전문가는 내년 초가 되어야 금리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로는 두 가지가 언급됩니다. 첫째, 관세 영향으로 인한 물가 상승이 내년 초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연준은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되어야 금리 인하를 고려할 것으로 보입니다. 둘째, 그때까지 금리를 급하게 인하해야 할 만큼 심각한 경기 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연준은 여전히 물가 안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신중한 통화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발표될 경제 지표와 연준의 공식 발표에 귀추가 주목됩니다.